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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맛있는거

신중동 얼큰~한 갈비탕맛집 곽만근갈비탕 ★★★☆☆

코로나 때문에 밖에 식당에서 음식을 먹기가 두렵기는 하지만....

회사를 다니다 보면 

도시락을 싸는데도 한계가 있고....

일반적으로 포장 도시락을 사다 먹는데도 한계가 오게 마련....

한 번씩은 밖에 식당 중 사람이 많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을 들어가 밥을 먹음.ㅎㅎ

 

그래서 오늘은 회사 근처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갈비탕집을 다녀왔음.ㅎ

 

하필 코로나 시국에 가게 오픈하셔서 출퇴근 길 지나다닐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고.ㅠ

마침 오픈했을 때가 여름이라서 뜨거운 국물이 있는 갈비탕은 선호할 때가 아니라 사람이 많이 없기도 했었음.ㅎㅎ

 

근래 들어 날이 쌀쌀해지니 사람 많아졌으려나....? 

싶었는데..

아직 코로나 때문인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냉큼 들어가 구석진 곳에 자리잡음.ㅎㅎㅎ

 

테이블 간의 간격도 여유가 있고 홀 가운데 쪽 테이블은 칸막이로 되어있어서 일단 만족스러움ㅎㅎ

 

 

20200917 현재 메뉴판

반차쓰고 퇴근하는 동료와 함께 갔기 때문에 

얼큰 갈비탕 하나랑 일반 갈비탕을 시킴!

 

주문하는데 얼큰 갈비탕은 많이 맵다고 해서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함.ㅎ

 

기본 깔리는 찬들인데

2명이서 왔는데.ㅎㅎ

잡채먹고 배부를 뻔?ㅋㅋㅋㅋㅋㅋㅋㅋ

잡채 간도 너무 짜지 않고 목이버섯 많이 줘서 맘에 쏙 들었음.ㅋㅋㅋㅋ

샐러드드레싱은 직접 만든 것 같은 느낌인 게

들깻가루의 향이 엄청 진하면서 콘옥수수를 갈아 넣은 것인지 부분 부분 덩어리도 있으면서 달콤한 맛도 남.ㅎㅎ

샐러드 너무 맛있어서 와구와구 먹었는데도 샐러드도 양이 많아서 리필은 안 했음.ㅎ

 

밥이.... 머슴밥이 나옴..................ㅋㅋㅋㅋㅋㅋ

나같이 탄수화물 중독자인 사람들은 너무나 좋을 듯.ㅎㅎㅎ

보통 갈비탕을 좋아하기는 해도

갈비탕 국물에 밥을 말아서 밥을 떠먹으려고 먹는 나 같은 사람은..ㅋㅋㅋㅋㅋㅋㅋ

대만족스러움ㅎㅎ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 건지 이 마음을 꾸준히 가지고 가실지~ㅎㅎ

 

기본적으로 인심이 후한 듯했음

주문받을 때도 너무 친절하고 메뉴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음식점 가서 주문할 때 친절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맛이 평타만 쳐도 그 집은 맛집!!ㅋㅋㅋ

 

갈비탕 / 얼큰 갈비탕

갈비탕을 놔주자 마자 국물부터 떠먹었는데...

국물이 한방? 냄새는 좀 약하지만 굳이 향만 내려고 넣는 다른 갈비탕보다는 깔끔한 맛이었음.ㅎ

얼큰 갈비탕은 진짜 얼~큰 한데 

우리는 덜 맵게 해달라고 해서 딱 신라면 맵기 정도?

덜 맵게 해달라고 안 했으면 정말 많이 매웠을 듯?ㅎㅎ

 

갈비가 크지는 않은 게 두 덩어리 들어있음

 

설마 이게 다야? 하고 실망하려는 찰나에 나온 메뉴가 있었음....

요렇게 갈비가 4개가 더 나옴.ㅎㅎㅎㅎㅎㅎ

 

갈비탕에 2개 따로 쪄서 나오는 갈비가 2개

갈비탕 한 그릇을 시키면 갈비 4덩어리를 주는 거임!!!ㅋㅋㅋㅋㅋ

근데 개인적으로는 갈비탕 국물에 넣고 끓여서 푹~ 젖어버린 갈비탕의 갈비를 더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그냥 쏘쏘?

그리고 이 갈비를 따로 접시에 주니까 고기가 금방 말라버려서

뜨거운 갈비탕 국물에 밥을 말아먹다가 먹으려니 퍽퍽? 한 느낌이었음...

게다가 갈비소스 같은걸 뿌려 나오는데 너무 단짠단짠.ㅎㅎㅎㅎㅎ

갈비 따로 주는 거를 진작에 국물에 넣어서 같이 먹을걸.ㅎㅎㅎ

 

전체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에 친절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잡다한 메뉴들 다 파는 집 아니라서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식당이라 좋은 인상을 남김.ㅎ

 

다음에는 와서 갈비찜을 먹어보자고 하며.ㅎㅎ

같이 간 직장 동료는 갈비탕 포장도 해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