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아지트 캠핑장♥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해 다들 나들이를 다니느라...

캠핑이 너무너무 큰 유행이 되어버림..ㅠ

늘어난 캠퍼들 덕에.. 우리는 갈 곳을 잃음.....ㅠ

조용하고 소규모 캠핑장만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그런데가 존재하지 않음...

있으면 예약하기 힘듬.....

우리가 즐겨 찾던 캠핑장도 누가 너튜브에 올리는 바람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예약이 가능한 캠핑장들은 난민촌이 따로 없을 정도로 사이트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이 대부분....ㅠㅠ

어느 날 지인이 전화 와서 연천 쪽이나 멀지 않은 곳으로 캠핑장 아는 곳이 있냐고 해서~우리 옛날에 몇 번 다니다가 어느 순간 기억 속에 지워져 버린 캠핑장이 생각남!!!!!!!

마침 딱 떠오름!!!

기가 막히게 인연이었던 거야 우리랑...

우리가 이렇게 전세 캠핑을 하게 될 운명이었던 거야!!!!!!!!!

지금은 캠핑장 운영을 하지 않으시지만 땅부자이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캠핑 체험장?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그냥 지인들이나 예전 오던 사람들만 한두 팀 정도씩만 받으시는 듯..ㅎㅎㅎ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난민촌으로 만들기 싫다고..ㅠㅠ 하셔서 캠핑장이 어딘지 자랑을 못하겠네.ㅠㅠ

어쨌든 우린 왔고... 아무도 없고....

분명히 토요일 오후였는데 말이지...ㅋㅋㅋㅋㅋㅋ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우린 우중 캠핑을 기대하고 왔기 때문에*_*

날씨가 우중충하면 더 땡큐~ㅎㅎㅎㅎㅎㅎ

날씨가 우중충하는 바람에 덥지가 않아서 산책을 하는데 만난 크로버

파릇파릇 너무 이뻐서 사진 한 장 남김*-*

지금은 캠핑장 운영을 안 하고 계신데.....

개수대랑 샤워실이랑 화장실 깨끗한 거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정리 하나도 안 되어 있으니까 감안하고 와서 놀다 가라고 하시더니....

아니 이건 정리 안 된 기준이 누구 기준 이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세스코 기준쯤 되나여?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비누거품 한 방울도 흘리면 안될 거 같이 깨끗함.......ㅋㅋㅋㅋㅋㅋ

캠핑은 고기요 고기는 진리요...ㅋㅋㅋㅋ

소고기를 굽고 또 소고기를 굽고 또 등갈비를... 읭? 등갈비 사진이 없.....ㅋㅋㅋㅋㅋㅋㅋ

먹느라 사진도 안 남기고...ㅠ 내 배에 열심히 집어넣었음을 예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은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길래~

텐트를 타프 밑으로 집어넣음.ㅎㅎ

그렇게 기대하던 우중 캠핑 성공적!?!?!!!

아침에 눈을 떴는데 타프에 토 도도 독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니 이게 행복이구나.. 싶음..ㅎㅎ

오후 3시가 되어 철수하려니까 비가 똑 그침*-*

비의 흔적... 이 남은 우리 집 이제 안녕~

이번 캠핑은 정말 백 프로 이백 프로 삼백 프로 만족스러운 캠핑이었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