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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놀거리

집순이 취미 명화그리기 ♥♥♥

코로나가 가져다준 집콕 생활.....

집에서 온갖 것을 다 하고 있음....

종이접기......

양모 공예....

컬러링북......

안 읽던 책들도 보기 시작하고....

 

코로나의 역기능(?)이라고 해야 하나?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은 분명히 있음..

그렇지만 집 밖에 나가게 되면 마스크 때문에 피부는 힘들어짐.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집에 있으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뭘 사들이면서.....

몇천 원... 몇만 원...... 차곡차곡... 카드값은 쌓여가고....

통장이 텅장이 되는 마법을 부리고 있음ㅠ.ㅜ

하.... 쓰다 보니 넘나 슬픔.ㅠㅠ

 

그중 만원 미만으로 찾은 또 하나의 시간 때우기 놀잇감~

무려 6900원뿐이 안 하는 놀잇감!!!ㅎㅎㅎㅎ

 

 

 

밑그림이 있는 캔버스 + 붓 + 설명서(?) + 물감

그리고 나중에 고정할 수 있는 고리와 스티커 형식으로도 부착할 수 있게 도톰한 스티커도 함께 들어있음.ㅎㅎ

 

구매하면서 후기를 보니 어떤 사람은 한시간도 안걸렸다고 하고....

어떤사람은 또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고 하고....

어떤사람은 두 시간 조금 안 걸렸다고....

난 손이 좀 느린 편이라서...

그리고 미술 같은 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하고 못했었으니까.ㅠ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예상을 함.ㅎ

이건 나의 큰 오산이었음을..... 깨닫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

티브이를 보면서 설렁설렁해도 될 거 같았기에 그리 함ㅎㅎㅎ

 

 

...?

연한색->진한색 순서로 칠하는거라고 했기도 하지만 피부 부분이 제일 넓어서 쉽고 재미있어 보여서 피부 부분부터 시작함.ㅎㅎ

면적이 넓어서 그나마 쉬울 거 같았는데도 한 시간이 걸림.....

처음에 물감이 부족할까 봐 쪼금씩 찍어가면서 해서 그런 거겠지....

그런데 다 완성하고 나서도 물감이 많이 남았음.ㅎㅎ

물감이 넉넉하게 들어있음.ㅎㅎ

 

이쯤 하니 목도 아프고....

손목도 아픈 거 같고......

눈도 너무 피로하고......ㅠ

저 파란 머리카락 부분 일부랑 입술이랑 노란 바탕 하니까 어느덧 또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 있음....

아무리 티브이 보면서 설렁설렁한다고 하더라도...

힘듦...ㅠㅠ 넘나 힘듦.ㅠㅠ

이 날은 이만하기로 함.....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심심하다고 시작한 건데...

더 이상 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깊이 후회함.....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

저 체리? 부분 하는데 눈알도 빠질 거 같고.ㅠㅠ

집중해서 바짝 들여다보느라 허리도 너무 아파서 이날도 마무리를 못함......

그렇게 셋째 날에서야 드디어 완성함.....

20*20짜리 크지도 않은 사이즈였는데...

난 이게 왜 이렇게 힘든 건지.....

이렇게 보니 너무 뿌듯하고 좋지만..

 

명화 그리기 이런 거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함.ㅎㅎㅎㅎㅎ

컬러링북 같은 경우는 색연필로 하는 거라서 그냥 시간 날 때 쉬엄쉬엄 하면 되는데..

이건 물감으로 해야 하는 거라서 오래 보관하게 되면 물감이 말라버릴까 봐 빨리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 도 있고 물감이다 보니 여기저기 묻고....

물도 떠다 놓고 해야 하고

칠하다가 잠시 멍 때리면 금방 붓이 말라버리니까 또 멈출 수도 없고.ㅠㅠ

라인 부분을 칠할 때는 얇은 붓 쓰다가 안쪽 부분은 넓은 붓 쓰다가...

넘나 힘들었음,.ㅠㅠㅠㅠ

누가 한 시간이면 다 한다는 거야.ㅠㅠㅠ

난 결국 이걸 완성하는데....

총 6시간은 걸린 듯...?

진짜 다신 안 해................

 

 

그래도 이렇게 방문에 걸어두니 인테리어 효과 넘나 좋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