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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우리는 누구인가' 영화 어스 리뷰 / 줄거리 결말(스포 有)

영화 어스

감독 : 조던 필

 

출연 : 루피타 뇽(엄마 애들레이드 윌슨), 윈스턴 듀크(아빠 게이브 윌슨), 샤하디 라이트 조셉(딸 조라 윌슨), 에반 알렉스(아들 제이슨 윌슨)

 

공포 스릴러물이 땡겨서 급 주말에 보게 된 영화인데 너무 어려운 영화를 봐 버린 느낌.ㅠ

 

궁금했던 점도 많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많이 찾아봤지만 나만 어려운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음에 위안 삼으며.ㅎㅎㅎ

 

스포 많음!!!

영화를 본 사람만 보는 걸 추천!!!

줄거리 <스포 다수 포함>

영화의 시작은 한쪽 벽면에 가득한 토끼장으로 시작한다 

기괴한 모습...

 

1986년 산타크루즈 해변 놀이공원에 아빠 엄마 딸 셋이 놀러 왔는데 너무 신난 아빠

엄마는 화장실에 가며 아빠 보고 딸을 잘 보라 하지만 아빠는 두더지 게임에 정신이 팔려 딸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

 

어린 딸은 혼자 돌아다니다 해변가의 어느 놀이시설로 들어가고 미로 같은 곳을 헤매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이와 마주한다

잠시 딸을 잃어버렸던 이 시간이 지난 후에 아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말이 없어지고 치료를 받게 된다

춤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말하는 치료사..

 

시간이 흘러 현재 시점..

과거 말을 하지 못했던 아이인 애들레이드(루피타 뇽)는 어느새 성인이 되어 아이 둘을 가진 엄마가 되었고 가족이 산타크루즈 해변에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

차 안에서  엄마인 애들레이드는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보이고 남편 게이브는 중고로 보트를 구입했다며 들떠서 애들레이드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한다

 

다음 날 해변에 가지 않으려는 애들레이드를 설득해 온 가족이 해변으로 놀러 나가게 되고 해변에 다 와가면서 이상한 푯말을 든 노숙자를 지나친다

약속이 되어있던 타일러 가족(백인 가족)을 만나게 되고 

신나게 놀던 도중 아들 제이슨이 누나에게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고 화장실에 가던 중 허수아비처럼 이상하게 서 있는 남자를 보게 됨

그 후 제이슨은 집에 와서 해변에서 본 이상한 남자를 그림으로 그려둠

제이슨이 화장실에 간 것을 엄마 애들레이드는 몰랐고 아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착각해 깜짝 놀라는 상황이 생김

(여기서 노숙자도 그림자의 노숙자가 미로에서 나와 실제 노숙자를 죽이고 해변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생각함)

 

 

 

 

해변에서 놀다 온 날 저녁 엄마 애들레이드는 유난히 불안함과 긴장을 가지고 있던 때 갑자기 집 앞에 빨간 옷을 입은 수상한 사람들이 서있는 것을 알게 됨

아빠 게이브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며 쫓아내려 하고 엄마 애들레이드는 경찰에 신고를 함

그 사이 집 앞의 수상한 사람들은 아빠 게이브를 공격하며 집안으로 쳐들어오고 수상한 사람들과 마주한 가족은 깜짝 놀람

바로 자신들의 모습과 똑 닮은 사람들이었기 때문

(엄마 애들레이드 = 레드 / 아빠 게이브 = 아브라함 / 딸 조라 = 움브라 / 아들 제이슨 = 플루토) 

다들 기괴한 소리를 내는데 그중 레드는 어눌하지만 말을 할 줄 알아서 애들레이드의 가족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기 시작함

너는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은 토끼의 날고기를 먹어야 했으며 차갑고 어두운 곳에서 살아야 했다며 그림자로 살았던 모습을 토로함

그리고 레드의 지시에 의해 가족들은 각자 닮은 사람들과 대치하게 됨

 

엄마 애들레이드 스스로 수갑을 차서 테이블에 고정시키도록 하고

 

딸 조라는 레드가 도망쳐보라는 말에 움브라를 피해 도망치다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시끄러워서 나온 이웃이 움브라에게 살해를 당하는 동안 조라는 도망침

 

아빠 게이브는 아브라함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오지만 기지를 발휘해 보트에서 아브라함을 밀어 물에 빠트리고 보트로 치어 죽임

 

아들 제이슨은 플루토와 같이 놀라고 시켜서 제이슨이 기지를 발휘해 안에서는 문이 열리지 않는 벽장에 플루토를 가두고 도망침

 

플루토의 울부짖음을 듣고 레드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엄마 애들레이드는 도망치고 가족들은 선착장에서 다 함께 만나면서 보트를 타고 낮에 해변에서 함께 어울리던 타일러 가족의 별장으로 도망침

 

하지만 타일러 가족도 자신들을 똑 닮은 사람들에게 이미 죽임을 당한 후임

 

타일러네 별장에 도착한 엄마 애들레이드는 타일러네와 똑같은 사람들에 의해 잡혀서 묶이게 되고

아빠 게이브는 다리를 다쳐서 도망치고 아들 제이슨과 딸 조라가 엄마 애들레이드를 구하기 위해 타일러네 집으로 들어감

 

딸 조라의 활약으로 타일러네와 똑같은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티브이를 켜보는데 뉴스에서는 이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 시민들이 무참히 살해당하고 있다고 보도함

 

애들레이드 가족은 안전한 곳을 찾아가기 위해 멕시코로 떠나겠다고 차를 타고 떠나려 하는데 혼자 서있는 플루토를 보게 되고 제이슨은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하는 플루토의 습성을 파악해 불길로 유도해서 풀루토를 죽임

하지만 이는 덫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이미 아들 제이슨은 레드에 의해 잡혀감

 

아들 제이슨을 납치한 레드는 애들레이드가 어린 시절 방문했었던 미로 같은 놀이시설로 들어가고 애들레이드는 이상하리만치 미로같은 곳을 잘 찾아서 들어감

 

미로 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레드와 대치하게 되는 애들레이드

레드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반전은!!!!

 

애들레이드와 레드는 어린 시절 여기서 서로 바뀌어서 살게 된 거임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영혼이 연결된 복제인간이 만들어졌지만 통제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복제된 도플갱어들은 지하게 버려진 것이었음

지하게 버려졌지만 지상에 있는 자신의 본체와 같은 행동을 하며 살았고 길을 잃어 미로에 들어온 어린 시절의 애들레이드를 수갑을 채워 지하에 가두고 레드가 애들레이드의 삶을 살아갔던 것

 

그래서 애들레이드는 자신이 바꿔치기한 진짜 애들레이드(레드)와 만나게 될까 두려워 별장에 오길 꺼려한 것이고 레드(진짜 애들레이드)는 어눌하지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여기서 보면 애들레이드는 어렸을 적 실종사건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실어증이 실제 실어증이 아니라 말을 못 하는 그림자(진짜 레드)가 애들레이드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음...

 

 

레드(진짜 애들 레이드)는 지하에 사는 복제인간들의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애들레이드(진짜 레드)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아들 제이슨을 구해서 나오고

버려진 구급차에 올라타 멕시코로 항하는데 아들 제이슨이 가면을 쓰며 애들레이드와 서로 마주 보며 영화는 끝나는데 아들 제이슨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

엄마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것인지.....

 

한편으로는 전역에서 복제인간들이 무수히 늘어나는 장면도 비춰줌...

 

 

 

영화 어스를 보고 난 후

영화 어스는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라서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애들레이드와 해변에서 함께 어울리는 타일러네 가족은 백인이고 타일러네 가족에 대해 자격지심을 가져 보트 자랑을 하는 애들레이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볍게 무서운 영화를 보고 싶었던 나에겐 어렵고 지루한 영화.....ㅠ?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뭐야? 그래서 뭐? 뭐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의문을 계속 가지지만 하나도 시원하게 해결되는 게 없고....

 

그나마 애들레이드는 진짜 애들레이드가 아니라는 반전 하나만 오~!? 하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삶을 살아가는 것도 바빠 영화를 가볍게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비추....

 

근데 루피타 뇽 언니 블랙 펜서 나온 멋진 언니였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