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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브래드 피트 '월드워Z' 줄거리 / 결말(스포有)

월드워Z 

개봉 : 2013년 6월 20일 개봉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피트(제리 레인, 전 UN직원), 미레일릴 이노스(카린 레인), 다니엘라 케르테스(세겐,군인), 제임스 뱃지 데일(스피크), 데이비드 모스(버트 레이놀즈), 루디 보우큰(요르겐 밤룬), 파나 모코에나(티에리 우무토니), 아비가일 하그로브(레이첼 레인), 스털링 제린스(콘스턴스 레인), 파브리지오 재커리 귀도(토마스)

 

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 가득>

세계 곳곳에서 조류독감, 돌고래 떼죽음 등 기현상이 일어나는 소식과 함께 영화는 시작함..

 

여느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 제리(브레드 피트)네 집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아빠 제리는 일을 그만둔 듯 한데 아침에 팬케이크 굽는 게 다인 듯....?ㅎㅎ

뉴스에 나오는 혼란스러운 곳에 아빠도 갔었냐며 묻는 딸의 물음에 너희와 함께 보내려고 일을 그만뒀다고 하고

아침식사 후 딸들을 데려다주는 듯? 가족이 다 같이 필라델피아 시내로 차를 타고 나가게 되고..

 

꽉 막혀 정체된 길에서 오토바이가 제리의 차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지나가는 바람에 차에서 나오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는 중 뒤에서 달려오는 거대한 트럭에 의해 경찰은 눈 앞에서 밀려나가고 저 멀리서 폭발이 일어난다

경찰을 친 거대한 트럭이 도로를 거의 밀고 나가듯 하자 제리는 트럭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트럭이 다른 차와 사고가 나며 제리 또한 다른 차와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차 탄 듯? 가족을 모두 아무렇지 않음.ㅎㅎ

 

빨리 시내를 벗어나려 차에서 내려서 도망가려 하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좀비에 물리고 또 물린 사람은 좀비가 되어버리는 걸 목격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어떤 캠핑카에 올라타고 좀비의 습격을 받지만 무사히 시내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천식이 있는 첫째 딸의 상태를 살피느라 차를 멈추게 되고 그때 과거 UN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티에리에게 전화가 와 제리가 꼭 필요하다며 구하러 오겠다고 한다

첫째 딸에게 필요한 호흡기와 약을 찾느라 마트에 들른 사이 캠핑카는 이미 누군가 타고 가버린 상황...

절망에 빠질 여유도 없이 가족들을 챙겨야 하는 제리는 근처 아파트로 피신하기로 하고 티에리와 연락해 아파트 옥상으로 와달라고 한다

티에리는 새벽까지 헬기를 보내줄 수 있다고 하고 제리 가족은 또 다른 좀비들의 습격을 피해 아파트로 들어간다

 

둘째 딸이 어느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게 되고 그 집 가족들은 다행히 제리 가족을 집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집주인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아들 토미가 중간에서 통역?을 해준다.ㅎㅎ

새벽까지 잠시 쉬었다가 자신들과 함께 떠나자고 하는데 토미네 가족은 그냥 남겠다고 하고 제리네 가족만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으로 향하던 중 좀비들을 만나게 되고 제리는 가족들부터 옥상으로 올려 보내고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 토미네 가족은 좀비들에게 당한 듯 보이고... 토미만 살아남아 제리를 도와주게 되고 제리네 가족과 함께 토미는 UN에서 보낸 구조헬기에 함께 구조된다

 

UN에 구조되어 대서양 바다 위에 떠있는 'UN 지휘함 USS 아거스'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UN 조사관 출신인 제리를 바로 현장에 투입시키려 하지만 제리는 가족과 함께 하겠다며 거절한다

거절하면 가족과 함께 여기 머물 수 없다는 말에 하는 수 없이 제리는 가족을 두고 현장으로 떠나고...

 

제리와 군인들은 이 사태를 진정시킬 유일한 희망이라고 하는 바이러스 전문 박사 파크 바스와 함께 한국 평택 미군기지에 도착한다 

열흘 전 평택 미군기지에서 좀비라는 말을 처음 언급했다고 하여 무언가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조사차 오게 된 것.

"때론 바이러스의 가장 무섭다고 생각했던 점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죠"

박사는 한국으로 오던 중 위의 말을 남기고 도착하자마자 총기사고로 죽는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생존자들과 합류하게 된 제리 일행은 박사의 죽음으로 막막해진 현실에 조금이라도 실마리를 얻고자 노력하는데 북한에 무기를 납품하다 걸려 감금되어있는 전 CIA 요원을 만나고 제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유르겐을 찾아가라고 한다

 

이스라엘로 향하려고 수송기의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조용히 수송기에 접근하던 중 제리의 아내 카린에게서 온 전화에 좀비들을 자극하게 되고 희생자가 생기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수송기의 연료를 보충하고 이스라엘로 향한 제리 일행.

이스라엘은 이 사태가 나기 바로 전에 이미 대규모로 장벽을 쌓아 좀비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제리를 이 사태를 어떻게 예견했는지 물었고

인도 장군의 보고서를 가로챘고 그 내용엔 락샤샤(좀비)와 싸운다는 내용이 있었고 인도에 이미 좀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장벽을 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벽을 함께 보러 간 제리와 유르겐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을 막지 않고 받아주는 것에 대해 묻는 제리에게 유르겐은 싸워야 할 좀비들이 줄어든다고 얘기하고 있는 도증 장벽 안으로 들어와 기쁨에 넘친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고 크게 떠들어대는 통에 장벽 밖에 있는 좀비들을 자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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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은 장벽으로 달려들기 시작하고 탑처럼 쌓이고 쌓여 결국 장벽을 넘어오게 되고 이스라엘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게 된다

 

군인들에 의해 호위받으며 다시 헬기로 돌아가려고 하는 제리의 눈에 좀비들이 피해 가는 한 마른 사람이 포착되고 이를 유심히 지켜보는 제리...

 

워낙에 많은 좀비들에게 쫓기다 자신을 호위하던 여군 세겐이 팔을 물리게 되고 제리는 순식간에 세겐의 팔을 잘라버린다

그리고 수 초가 지났는데 세겐은 좀비로 변하지 않는다

좀비로 변하는 시간은 십여 초 정도...

그리고 수송기로 옮겨줄 헬기를 타러 가지만 헬기 또한 좀비들에게 공격당해 오도 가도 못한 상황이 되고 이미 수송기마저 떠난 상황에 공항 내 다른 여객기를 타게 된다

항공기의 목적지는 애초에 이스라엘...

세겐의 팔 상처를 소독해주던 중 세겐의 말을 듣고 제리는 무언가 깨닫는다

좀비에게 공격받지 않는 마른 남자.... 노인...

마치 좀비들이 이들을 피해 가듯 했던 게 떠오른다

 

제리는 자신이 카린과 연결이 가능한 전화로 카린에게 전화해 티에리를 바꿔달라 하고 자신의 신원과 여객기의 목적지를 전달받고 여객기의 목적지는 이제 웨일스 지역의 세계보건기구 연구센터.

웨일즈 카디프 공항에 도착을 앞두고 비행기도 좀비 소굴이 되어버리고.... 이를 막으려고 제리는 세겐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터뜨려 여객기에 구멍이 나고 좀비들이 비행기 밖으로 다 쓸려나가게 된다

세겐과 제리는 좌석에 벨트를 하고 앉아 버티고... 비행기는 결국 산으로 추락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리는 복부가 비행기 파편에 의해 깊게 찔려있고 세겐이 제리를 부축해 다행히도 세계 보건기구 연구센터에 도착한다....

사흘 만에 깨어난 제리....

 

전화는 배터리도 다 닳았고 제리와 연락이 되지 않던 그 사흘 사이 제리의 가족은  U 지휘함에서 쫓겨나게 된다

비필수 인원...... 불필요해진 인원....

제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제리의 가족들을 보호해 줄 명분이 없어진 것...

제리의 가족들은 피난민들을 모아둔 난민촌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들은 제리는 절망한다.

 

 

자신을 위로하는 연구소장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연구소 소장 또한 아내 아이를 잃은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좀비들의 약점을 병이라 생각한다며 좀비들이 병든 자들을 벌레 보듯 피해 갔다고... 자신이 본 것들을 설명한다

병원균을 건강한 사람의 몸에 투입해 좀비로부터 위장을 하자는 것.

좀비들도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서는 건강한 숙주가 필요하니 병든 자, 약한 자가 되면 공격받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연구원들도 짐승들도 병든 먹잇감은 사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금의 희망을 갖게 되고...

하지만 병원균을 보관한 장소가 하필 다른 장소인 B동...

이 사태가 벌어진 후 좀비의 피를 연구하던 박사가 실수로 좀비에 감염되면서 B동에 일하던 80여 명의 인원들이 모두 좀비가 되어버렸다.

 

제리와 세겐, 연구소장이 함께 병원균을 가지러 가지만 중간에 연구소장의 실수로 소리를 내가 되어 제리가 좀비에게 발각돼 세겐이 총을 사용하게 된다

더욱더 많은 좀비들이 몰리게 되고 제리가 이들을 유인하고 연구소장과 세겐은 다시 A동으로 돌아오게 되고 제리 혼자  좀비들을 따돌리고 처리하며 병원균이 보관되어있는 연구소에 도착한다.

 

여러 병원균을 챙기고 나오려는 중 좀비가 문 앞에 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리는 병원균 보관실 카메라를 향해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써서 자신을 보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보여주며 병원균을 하나 집어 자신의 몸에 주사한다.

알지도 못하는 병원균을 주사했으니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미리 메시지를 남긴듯.....?ㅎ

 

잠시 후 아직 살아있는 제리는 자신의 몸에 병원균이 충분히 퍼졌을 거라 생각하고 천천히 병원균을 보관한 곳에서 나오는데....

좀비가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 생각한 제리는 더욱더 과감하게 자판기 음료를 쏟아 좀비가 떼로 몰려오게 만들고 그 사이를 유유히 걸어 A동으로 돌아온다

제리와 세겐은 안전지대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이후 백신은 계속해서 생산이 되며 세계 곳곳으로 뿌려지고

이미 대도시까지 장악한 좀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하고 물리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삶의 터전을 다시 찾으려는 노력과 위장 백신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월드워Z를 보고 난 후

일단 어느 영화에나 있는 발암캐.... 카린...

남편이 지금 좀비들이 있다는 곳에 파견? 되어있는데 먼저 전화하는 카린이 너무 이해할 수 없었고 그 후에 카린과 통화하면서 그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제리....

아무리 영화지만 그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몇이나 죽었는데....

 

그리고 좀비..... 와.... 좀비 너무나 빠름.ㅠㅠㅠ

 

이스라엘의 장벽까지 타고오르는 좀비들을 보여 '티끌 모으면 태산'이라는 속담과 방심하면 큰일난다는 교훈을 떠올리게 되는.....ㅎㅎㅎ

 

또 한가지는 제리가 연락이 되지 않자 곧바로 팽당하는 제리네 가족....

물론 안전지대? 피난처로 보내진 것이긴 하지만 영화 중간에 제리는 그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한 것 보면 팽 당한거 맞는듯?

제리의 능력이 필요할 땐 가족들을 보호해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제리가 죽었을거라 바로 태세전환되는 것을 보니 차 씁쓸하기 그지없었음....

하지만 그 사정 하나하나 다 봐주고 있다보면 남은 사람들도 위험해질 것이 분명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이래서 어디서든 한자리 꿰차야 하는건가.. 싶어서 좀 씁쓸했음.ㅠㅠ

 

그런데!!!

마지막에 제리가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를 투입 후 좀비들이 달려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판기의 음료들을 쏟아낸 후 좀비들 사이로 걸어올 때는 진짜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고 "우와 완전 멋있어!!!"라고 외쳤음...ㅎㅎ

 

개인적으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었기에.. 게다가 월드워Z가 개봉할 당시에는 더더욱?

좀비물이나 고어틱한 영화, 스릴러물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주말 집콕 생활을 하면서 넷플 파헤치기를 하다 보니 접하게 된 영화였는데 집에서 보면서도 핸드폰으로 딴짓 안하고 본 몰입도 짱인 영화!!

 

영화는 영화니까!

재밌게 보고 교훈도 얻었고 지루한 내 주말시간도 순삭해버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