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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광란의 축제 영화 '블러드 페스트' 줄거리 / 결말(스포有)

 

다음 영화정보

블러드 페스트(BLOOD FEST)

개봉 : 2019년 12월 19일 

 

감독 : 오웬 에거튼

 

출연 : 로비 케이(댁스 역), 세이셸 가브리엘(샘 역), 제이콥 베털런(크릴 역), 테이트 도노반(콘웨이 박사 역)

 

블러드 페스트 | 다음영화 (daum.net)

 

 

<블러드 페스트>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

movie.daum.net

줄거리 <결말 포함 스포 가득>

출처 : imdb

주인공 꼬마 댁스.

댁스는 티브이를 보고 있고 엄마는 주방에 술을 가지러 갔는데 어떤 괴한에 의해 살해당한다

주방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방으로 간 댁스는 엄마가 쓰러져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 순간 댁스의 아빠가 달려와 괴한을 총으로 쏴서 죽인다

괴한의 정체는 댁스의 아빠인 심리학 박사 콘웨이 박사의 환자

공포영화에 몰입이 된 정신이상 환자가 콘웨이 박사의 집에 침입해 콘웨이 박사의 아내이자 댁스의 엄마를 살해한 것이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댁스는 어느덧 청소년이 된 모습

댁스는 공포영화 마니아를 넘어선 광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이다

주말에 열리는 블러드 페스트 공포영화 축제에 가려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댁스의 아빠인 콘웨이 박사는 영 탐탁지 않아하며 댁스의 블러드 페스트 입장권인 팔찌를 댁스의 눈 앞에서 가위로 잘라버리며 주말에 티브이의 생방송 인터뷰에 함께 참가해서 공포영화 축제에 관해  반대하는 의견을 이야기하자고 한다

 

이에 좌절에 빠진 댁스에게 친구인 샘은 학교 친구인 애슐리에게 부탁해보라 하고 댁스는 애슐리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결국 블러드 페스트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다

애슐리는 마침 공포영화에 출연했었고 블러드 페스트에 참여하는 영화감독 렌자민이랑도 아주 친밀한? 사이였기 때문.

 

 

주말이 되고 아버지의 생방송 인터뷰에 불참하고 블러드 페스트 축제에 참가한 댁스와 샘, 그리고 크릴.

댁스 일행이 축제의 현장에 1분을 남겨놓고 아슬아슬하게 입장한다

축제에 들어서자마자 댁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공포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로저 힌클리를 만나고 기뻐하지만 로저는 공포영화를 싫어한다고 하며 댁스는 실망하게 된다

 

축제는 축제의 주최자인 공포영화감독 월시의 인사로 시작되며 제일 처음 여자 관객 둘을 복면을 쓴  '레드'가 죽이면서 살인이 시작된다

모두가 이는 연출이라 생각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뒤이어 돼지 가면을 쓴 살인마들이 지켜보던 관객들을 하나둘씩 무참히 살해하면서 축제의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간다

다들 도망치는 와중 월시의 한마디!

"공포영화의 규칙을 안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어요!"

 

출처 : imdb

댁스와 샘, 크릴은 가까스로 도망쳐 어느 대기실 같은 곳으로 숨게 되고 곧이어 애슐리와 그의 영화감독 썸남인 렌자민도 그곳으로 도망쳐오게 된다

 

하지만 어느새 통제실 탑에서 이들 모두를 지켜보고 있는 월시!

 

애슐리와 렌자민에 의해 블러드 페스트 축제 현장은 모두 철조망이 쳐져있으며 전기가 흐르는 것을 알게 되고

애슐리가 처음 들어올 때 뒷문으로 들어왔다며 애슐리의 키 카드를 통해 뒷문으로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고 이동하던 중 묘지를 지나치게 된다

 

이때 렌자민은 애슐리를 믿을 수 없는 것인지 키 카드를 자신이 받아 들고  나서다가 묘지에서 튀어나온 좀비에 의해 제일 먼저 죽임을 당한다

 

공포영화에서는 제일 먼저 나대면 죽는다... 나대지 마라...

 

나머지 댁스와 샘, 크릴, 애슐리는 어느 오두막으로 도망치고 오두막에서 축제 현장에 입장하자마자 만났던 배우 로저 힌클리를 만난다

그리고 그들은 좀비가 무언가에 의해 조종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을 조종하는 장치를 고장 내며  좀비들로부터 무사히 도망치게 된다

 

알고 보니 좀비들은 어떤 사람들에 의해 게임 캐릭터처럼 조종되고 있었던 것.

축제의 주최자 월시는 이 모든 것을 녹화하고 있으며 이 또한 하나의 공포영화로 만들어내려는 욕심을 내고 있는 듯하다

 

댁스 일행은 또 다른 학교 건물로 도망가게 되는데 로저가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의 살인마에게 쫓기다 크릴이 혼자 뱀파이어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게 된다

 

학교로 도망 온 댁스 일행은 여기서 또 다른 잘생긴 배우를 만나지만 등장하자마자 댁스 일행을 쫓아온 쫓아온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하고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로저가 맡았던 영화 속 살인마의 무자비한 살해 동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살인마를 달래서 상황을 모면해보려고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는 듯하다

 

뱀파이어 소굴로 들어가게 된 크릴은 순수? 한 남자.ㅎㅎ

미모와 끼로 무장한 뱀파이어는 순수한 크릴을 물지 않고 그냥 보내주면서 생각보다 쉽게? 뱀파이어들에게서 벗어난 크릴은 댁스 일행이 있는 학교로 돌아와 댁스 일행을 위험에서 구해주게 된다.

 

댁스와 샘 배우 로저는 지하통로를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쏘우 고문실 같은 공포영화 세트장을 발견하고 공원 매표하는 직원이 묶여있는 것을 구해주려다가 매표직원의 꼬임에 빠져 대신 샘이 묶여버리게 되고 결국 로저의 희생으로 샘과 댁스는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한편 키 카드를 렌자민에게 뺏긴 애슐리는 멘붕이 와 좌절하며 샤워를 해야겠다고 하고 크릴은 애슐리를 쫓아가 위로하던 중 분위기가 무르익고.... 크릴은 총각딱지를 떼게 된다!

 

댁스와 샘, 크릴과 애슐리는 다시 만나게 되고  다른 곳으로 피하게 되지만 그곳에는 광대 살인마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그 뒤로 또 좀비들이 몰려와 광대들과 서로를 죽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좀비들 사이에 보이는 렌자민을 보고 애슐리는 당황하게 되고 렌자민은 결국 애슐리를 물어버린다

렌자민에게 물리면서 애슐리는 렌자민에게 있던 키 카드를 뺏어 크릴에게 던져준다

 

이때 월시는 통제탑에서 좀비들이 광대를 공격하여 댁스 일행을 공격해야 하는 광대가 죽어버렸음을 보고 분개하여 좀비들을 조종하는 게임하는 사람들을 폭파시켜 죽여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댁스 일행은 블러드 페스트 축제장의 후문에 도착하고 샘을 위험에 처하게 한 매표직원을 만나게 되고 곧이어 나타난 뱀파이어!

크릴은 이제 더 이상 숫총각이 아니기 때문에 뱀파이어에게 물려버리고 샘이 근처의 나무를 들어 뱀파이어에게 나무 말뚝을 박아버린다

 

생방송 중이던 댁스의 아빠 콘웨이 박사는 갑자기 자리를 뜨고

댁스 일행이 탈출하려던 블러드 페스트 후문에서 디사 나타난 레드에 의해 샘이 위험에 처하고..

콘웨이 박사가 나타나 댁스를 안심시키며 매표직원을 총으로 쏴서 죽여버린다.

 

 

알고 보니 덱스 아빠가 모두 꾸민 짓이고  '레드'는 댁스의 여동생 제이미.

호러영화에 빠진 정신이상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 덱스의 엄마

그로 인해 공포영화의 장르에 대해 미개하고 저급한 영화의 장르라 생각하고 공포영화의 장르 자체를 없애버리기 위해 공포영화 관련 축제에서 큰 사고가 일어나면 다시는 이런 공포영화 장르 자체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살인 축제를 계획한 것이었다

 

댁스의 아빠 콘웨이 박사와 동생 제이미는 댁스에게 탈출하라고 하고 통제탑으로 향하는데 통제탑의 직원들이 마침 댁스 일행을 카메라로 보게 되고 후문을 다시 잠그는 바람에 댁스는 결국 탈출에 실패하게 된다

 

출처 : imdb

이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생각한 댁스와 샘

 

첫째는 주인공 한 사람만 살아남음

둘째는 모두 죽음

셋째는 지금부터 알아보자!

 

댁스와 샘은 창고에 있던 차를 끌고 통제탑으로 쳐들어간다

 

통제실로 간 댁스의 아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들은 덱스의 아빠는 최종 목적인 폭파를 시키기로 하지만 월시의 설득으로 다른 방안을 생각해낸다

블러드 패스트 입장 팔찌에는 사람들을 미쳐 날뛰게 하는 전파? 가 방출되어 맥박을 올리면서 사람들을 미친 살인마로 변하게 만든다

팔찌가 없는 댁스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샘은 팔찌의 영향을 받아 댁스를 공격하게 되고

댁스가 운전하던 차량은 통제탑을 들이받는다

 

하지만 샘은 그냥 죽지 않지!

 

콘웨이 박사는 모니터로 댁스가 탈출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댁스를 통제탑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돕고

월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축제 장소를 폭파시키고 탈출하겠다고 말하며 월시를 죽여버린다

 

콘웨이 박사는 이 축제를 끝낼 때가 왔다며 축제 현장을 폭파시키려고 하고 제이미는 아빠에게 칼을 던져 창문으로 떨어진다

 

그때 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댁스를 공격하고 제이미는 샘의 팔찌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샘의 팔찌를 끊어버리자 샘은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제이미는 살인은 끔찍하다고 말하며 자신은 정신병원으로 보내지겠지라고 하며 해피 핼러윈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이때 쇠사슬이 달린 칼을 벽에 꼽아버리고 그 쇠사슬을 타고 뛰어내리는 걸 봐서 제이미는 아마 살아있지 않을까 싶다

 

축제 현장 밖으로 나온 샘과 댁스는 자신들 외에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대화를 나누는 순간 축제의 현장은 모두 폭파되어버린다

 

 

블러드 페스트를 보고 난 후

주말을 마감한 후 아쉬운 맘에 채널을 돌리다 마침 보게 된 블러드 페스트.

요즘 고어틱하거나 미스터리, 스릴러물에 푹 빠져 살기에 마침 적절하다 싶었는데

 

처음 시작부터 공포영화의 규칙에 의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점점 그냥 규칙에 너무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공포영화의 클리셰에 끼워 맞추다 보니 영화 자체의 흐름과 내용은 어울리지 않는 양념을 뿌린 듯하고 가족의 목숨과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목숨은 너무 하찮음을 떠나서 정말 무의미하게 치부해버리는 콘웨이 박사의 모습.

 

물론 영화의 한 표현대로 피의 축제, 공포영화 특유의 잔인함, 고어 틱 함을 기대하고 본다면 어느 정도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조금은 유치한 공포영화?라고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

 

그렇지만 여느 다른 영화들처럼 너무 답답한 고구마 캐릭터와 암 유발자들이 없고 서로서로 희생을 하고 똘똘 뭉쳐서 함께하는 모습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찜찜함은 많이 남지 않는 영화인 듯...

 

공포영화 고어물 스릴러를 좋아하지만 그 안에서 피어 나오는 인간성과 양심에 매번 희망을 가지고 보는 나에게는 주말 마무리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