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감독 : 김광진
출연 : 하정우(상원, 이나 아빠), 김남길(경훈), 허율(이나)
<클로젯> 캐릭터 영상
캐릭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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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결말포함(스포多)
영화의 시작은 1998년 무당이 굿을 하던 중 옷장 문이 열리면서 무당이 뭐에 씐 듯 자신의 목을 칼로 찌르고 죽게 된다.
20년 뒤 상원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 이나와 둘이 살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딸은 자신에게 말도 잘하지 않고 소원해진 상태다.
이나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시골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여전히 자신과 말을 섞지 않는 딸을 보여 차도가 없는 듯 하지만 공기 좋은 곳에서 지내다 보면 나아질 거라는 친구의 말에 일단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그런데 이사 온 다음날 아빠~ 하고 살갑게 부르며 밥도 잘 먹고 자기 방에서 논다고 하는 딸
자신이 일을 쉬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다리를 뺏길 상황에 처하자 무리해서 일을 다시 시작하려 하고...
딸 이나에게 두 달 정도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하자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상원이 거절하자 이나는 어차피 멋대로 하지 않냐며 화를 낸다.
그날 밤 시끄러운 바이올린 소리에 이나의 방에 올라가 보지만 이나는 자고 있고... 무당이 죽어가는 장면을 보게 되며 꿈에서 깨어난다
다음날 아침 딸의 방에 다시 올라가 보니 바이올린이 심하게 망가져있고 딸은 밖에 수돗가에서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모자 상원은 더 이상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나를 치료 차원에서 아트캠프라는 곳에 보내려고 결심을 하게 된다.
당장 오늘부터 출근하기로 한 상원 때문에 급하게 온 돌보미 아줌마는 아이는 방치한 채 와이프의 유품인 반지들을 꺼내어서 손가락에 끼고 와인을 마시고 유유자적한 시간을 즐기고...
설거지를 하던 중 우유 잔에서 물고기가 나오고 하면서 바로 못하겠다고 그만둬버리고, 그날 밤 이나는 그 옷장 앞에서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서있다가 옷장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그렇게 이나는 실종 상태로 한 달 여가 흐르고 상원은 계속해서 이나를 찾아 헤맨다.
방송에서는 다른 아이의 실종사건과 비슷한 사건이라고 하며 상원이 복용하고 있는 약과 주변인의 증언만으로 상원을 아이의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이다.
상원은 이나의 방에서 추억을 회상하던 중 이나가 그려놓은 이상한 벽장 그림을 보게 되고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인터넷 수리기사라는 사람이 찾아와 전자파를 조사하던 중 이나의 방 앞으로 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왔는데
이나가 사라지기 전 수상한 행동을 보인 모습을 이야기하며 명함을 주는데 퇴마사...
그동안 실종된 아이의 경우를 보여주는데 실종된 아이들 모두 이나가 그려놓은 것과 비슷한 그림을 그린 기록이 있다.
그림에 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보고 악귀라 하는 경훈.
그리고 상원이 꿈에서 보았던 무당이 굿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꿈에서 보았을 거라고 얘기한다.
상원은 굿판을 벌여 돈을 벌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내쫓으려고 하지만 딸을 구할 시간이 얼마 없다는 말에 결국 그를 잡게 되고.. 그의 설명을 듣게 된다.
이나의 방 옷장 앞에 악귀를 감지하는 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곳에서 지켜보는데...
이나의 바이올린 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가 멈춘다.
방으로 가보지면 별 소득이 없고 이것저것 군것질도 하고 맥주고 먹은 경훈은 이내 잠이 들고 밤이 늦은 시간 이나의 방에서 아빠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이나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 상원.
이나의 방 안에 들어간 순간 문이 닫히고 악귀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는 경훈이 어둑시니들은 눈을 감은 사람은 볼 수 없다는 말을 해주며 눈을 감고 방을 빠져나오도록 도우려 하지만 어떤 귀신에 의해 공격당하고 성원은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이나의 방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병원에 실려가는 경훈이 성원에게 자신을 공격한 귀신(=이나를 데려간 귀신)이 실종된 아이 중 하나인 명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성원은 경훈의 자료에서 명진이의 실종 전단지에 함께 찍힌 인형이 이나가 가지고 있던 인형과 같음을 확인한다.
상원은 이내 명진의 아버지를 찾아가 자신의 자식 또한 실종되었다며 명진이가 사라지기 전 이상한 행동을 보이진 않았는지 묻고 이나가 가지고 있던 인형을 보여주니 흥분하며 인형을 빼앗아 들고 부적이 가득한 방으로 가서 인형을 불태우려 한다.
하지만 인형은 불타지 않고 벽장의 문이 열리고 명진이가 나타나 자기 아빠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방 안에 있던 빨랫줄이 명진 아빠의 목을 조르게 된다.
밖에 있던 상원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이내 상원을 공격하는 명진이의 아빠.
상원을 공격하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데...
옛 모습인 듯 어떤 장면이 보인다.
티브이에서는 imf로 인해 살기 힘들어진 현실을 나타내고 있고
바닥에 누워있는 여자, 그리고 옷장 안에 갇혀서 울고 있는 명진이...
그리고 옷장 안의 명진이를 보며 말하는 명진이의 아빠....
명진아... 이렇게 숨 쉰다고 다 사는 게 아니다...
우리 다시 태어나서 빚도 지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이렇게 사는 거보다 죽는 게 훨씬 더 행복할 거야...
어느새 도착한 경훈이 명진의 아버지의 이마를 짚고 기도를 하자 명진 아빠는 정신을 차리는 듯 하지만 갑자기 벽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
명진이의 기억을 봤다고 하는 상원에게 경훈은 공명 주파수가 맞춰줘서 그렇다고 하며 상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애들은 본능적으로 다 안다고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지 아닌지...
여태 사라진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부모로부터 학대 및 방치로 인해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이나 또한 일중독인 아빠 때문에 많이 외로웠을 거라고...
그런 이나의 마음이 명진이를 불러들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을 거라고 말한다.
명진이가 있는 곳으로 자신을 들여보내 달라하고
길어야 30분이고 그 안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 어둑시니가 되어 영영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 이계로 가는 준비를 모두 마친 상원은 꼭 이나를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고 벽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잠시 후 다시 벽장문을 열자 이계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집이지만 귀신의 집을 연상시키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이계로 들어가게 되자마자 성원은 30분 타이머를 맞추는데 곧이어 시작되는 공격.
이계의 이나의 방에서 도망쳐 나오자마자 명진의 아빠에게 다시 한번 공격당하고 죽은 자신의 아내에게도 공격을 당하게 된다.
현실에서 경훈은 성원이 공격당하는 것을 눈치채고 부적을 태워 성원을 공격하는 아내를 막고 아내의 모습은 이내 명진의 모습으로 바뀐다.
곧이어 경훈이 있는 현실세계도 어둑시니들이 벽장문들 열고 나오려 하고 경훈은 힘겹게 이를 막고 있다.
이계의 성원은 집 마당으로 나오게 되는데 집 마당에는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어울리며 놀고 있고
성원이 이나의 이름을 부르자 즐겁게 놀던 아이들이 귀신이 되어 성원을 둘러싸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저 멀리서 이나의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의 공격을 피해 그곳으로 가 이나를 끌어안자 마다 아내를 잃었던 교통사고의 장면이 나타나며 이나를 꼭 지켜달라고 하는 아내의 말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된다.
다시 이계로 돌라온 상원에게 명진은 상원이 이나를 버리려 하지 않았냐며 이나는 자신과 함께하게 될 거라며 성원을 비웃는다.
상원은 명진이에게 있었던 일을 보았다며 명진이를 위로하려 하지만 명진이는 듣고 싶지 않다며 상원의 목을 조르며 이나가 성원을 공격하게끔 한다.
그때 죽은 명진이의 엄마가 명진이의 이름을 부르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며 이제 엄마와 함께 가자고 하고 성원을 공격하던 이나는 성원의 품으로 쓰러지게 되고...
명진이는 엄마에게 달려가 안기려는데 눈앞에서 엄마가 사라져 버린다.
현실세계에서 버티고 있던 경훈이 무당이었던 자신의 엄마가 남겨주신 팔찌의 힘을 이용해 명진의 엄마를 이계에 불러들였지만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경훈이 쓰러지면서 명진의 엄마도 사라지게 된 것.
성원은 엄마를 부르며 우는 명진을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하며 다시 한번 어른들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곧이어 정신을 차린 성원은 쓰러진 이나를 데리고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곧이어 옷장 문을 닫는 경훈의 눈에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명진의 모습이 보이고....
시간이 흐른 뒤 이나의 학교 앞에서 함께 기다리는 경훈과 성원.
경훈은 성원에게 블로그 후기를 올려주면 부적 서비스~
청구서 2억 오백...........
학교 끝나고 나온 이나를 차에 태우고서는 경훈에게 하는 말
다시 가져와 못 본 걸로 할게.ㅋㅋㅋㅋ
(역시 모든 거래는 선수금을 받고 진행을 해야.....)
그리고 어느 후미진 골목 버려진 옷장 앞에 서있는 꼬마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클로젯을 보고 난 후
여기저기서 본 것들 들은 것들 다 짬뽕해 놓은 것 같은 어색함으로 시작되는 듯....
판의 미로도 생각났다가... 컨저링도 생각났다가 이것저것 떠오르는 영화들이 많다 정말.ㅠ
거기에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부성애를 절절하게 나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부성애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알지만 난 모르쇠........ 에효....
차라리 부성애를 뺀 어떤 탐정놀이라던지 퇴마사의 시선에서만 집중했으면 훨씬 더 흥미진진했을까...?
자신의 딸을 구해줬는데 2억 5백을 아깝다고 돈을 안 주려고 하는 모습이라니....
개그 요소로 집어넣은 장면인 것 같긴 하지만 부성애를 표현한 영화에서 저런 장명을 개그요소로 넣다니....
세상에 정말 이해 불가..
억지로 집어넣지 않아도 되었을 법한 장면을 괜히 넣은 건 아닌가 싶다.
아무런 정보 없이 봤기에 끝까지 기대하면서 봤는데 보는 내내 설마 뭐 더 있겠지 설마 설마... 이러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때 돈 주고 봤으면 돈 아깝다고 후회했을 법 한 영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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